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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

오리지널 뮤지컬 라이온 킹 부산서도 성공적 엔딩

 

-동물과 인간, 객석과 무대의 혼연일체

-자연의 순리 통해 인간의 돌아봐

-하쿠나 마타타 : 걱정을 잊게 하는 철학 

-국내 최초 뮤지컬 극장에서 최대 뮤지컬 라이온 관람 기회

 

브로드웨이에서 봐야할 뮤지컬라이온 최근 개관한드림씨어터극장의 공연 주자가 됐다. 20년동안 보증된 흥행수표와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극장과의 만남. 뮤지컬 라이온킹팀은 20주년 생일을 맞아 최초 인터내셔널 한국투어의 마지막도시로부산 선택했다. 오리지널 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처음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지난 11 대구와 4 서울공연을 통해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부산 역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 19 성공적 한국투어를 마쳤다. 대구와 서울에서 아쉬운 관객들은 부산공연을 찾았다. 4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3시간이 2시간 같았다 했다. 내게 뮤지컬 라이온킹이 그랬다. 국내 뮤지컬 극장중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듯 드림씨어터 공연장은 관람내내 예술을 즐기는 중세시대 귀족이 듯한 느낌이었고, 오리지널 무대와 원어의 생생함이 브로드웨이를 연상시켰다. 극장안은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들과 커플들 외국인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2시간 동안 빈틈없이 채우는 배우와 관객의 호흡과 한번 들어선 느낄 없는 수많은 대사들 그리고 색감과 음악과 조명과 자막이 만든 아프리카의 황홀 했던 초원은 시간을 일명순삭시켰다. 

 

 

연극의 근본은 상상력 : 사람일까 동물일까

정글을 다스릴 왕으로 태어난 아기사자심바 성장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라이온 킹은 붉은 태양이 무대위에 떠오르며 시작된다. 개코원숭이 주술사 라피키가 뒤뚱뒤뚱 걸어나와 우렁찬 주문으로 동물들을 부르면 라이온킹의 대표 넘버 Circle of life 무대에 울려 퍼진다. 공연장 곳곳에서 각종 동물들이 등장한다. 무대는 아프리카의 사바나 정글로 변한다. 치타, 형형색색의 새들과 코끼리, 코뿔소, 사슴등이 무대 곳곳에서 등장한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동물인지 사람인지 모를 볼거리에 놀란다. 웅장한 음악과 라이브로 전달되는 오케스트라에 두번 놀란다.

아프리카의 소울과 꽉찬 무대는 절로 몸이 들썩거리게 한다. 앞으로 정글을 책임질 아기사자심바 탄생을 축하하며 모든 동물들이 경배한다. 뮤지컬 라이온킹의 넘버 처럼 삶의 순환이 시작됐고, 공연도 시작됐다. 

 

정글에서 일어나는 사람의 이야기다

1장에서 나타난 인형 아기사자는 정글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심바’로 등장한다. 정글의 왕이자 심바의 아버지인무파사 세상 살아가는 법을 아들에게 가르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치는 왕의 교육은 빛이 닿는 삶의 순리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는것, 탄생과 죽음의 생명의 순환. 무파사가 하이에나에게 아들을 잃을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부르는 노래가 있다. ‘They Live In You’ 아들은 용감한 아버지를 동경한다. 그런 아들에게 아버지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여주며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별들처럼 먼저 떠난 수많은 선조들이 너를 지켜준다 위기에서 용기를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며 무파사에게서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본다. 노래는 나중에 ‘He Lives In you’ 연결되어 방황하는 심바에게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고, 자신을 찾는 노래가 된다. 물캐릭터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룬다. 사랑 우정 배신 상실 멸망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래서 한번 보면 감정을 느낄수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우화로 읽히기도 하고 실화같기도 하다. 

 

 

하쿠나 마타타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마법같은 주문

정글의 왕이 되고픈 무파사의 동생스카심바 이용하여 무파사를 제거한다. 아버지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심바는 도망치듯 정글을 떠난다. 아버지의 울타리안에 있다가, 울타리를 벗어난 심바는 정글안에서 세상 걱정 잊고 사는티몬품바 만난다. 정글의 왕으로 태어난 심바는 본연의 모습을 잊으며 어른이 되어간다. 스카는 무파사의 뒤를 이어 원하는 왕이 됐다. 탐욕의 통치에 정글은 폐허가 되어간다. 심바의 친구 암사자날라 우연히 어른이 심바를 만난다. ‘심바날라 서로를 한번에 알아본다. 둘은 금새 가까워지며 사랑에 빠진다. 심바는날라 만나며 길고긴 방황을 끝낸다. 날라를 만나는 과정에서 알아가는 존재. “ 자신을 잃었다는 나를 잃었다는 아버지를 잃어버린 기억과 마주한 심바는 날라를 만나고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네가 누구 인지 잊지마라아버지의 기억을 더듬으며 정체성을 찾은 심바가 외친말 돌아갈래!” 그리고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왕이 되는 심바. 심바가 탄생했던 자리에는 심바의 아버지와 어머니 대신 심바와 날라가 서있다. 다시 삶의 순환이 시작된다. 2시간의 내용안에 인간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쓸데없는 욕심때문에 초원을 망치는스카처럼 살고 있지 않은지. 당장의 고통을 외면하기 위해심바처럼 정글안에 갇혀 있지 않은지.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우리는 누구인가 찾고 있지 않은지, 살아남기 위해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지 않은가 대한 의문들은 뮤지컬 라이온킹이 20년째 사랑받는 충분한 이유다.

 

인간의 몸으로 표현한 동물의 세계 : 근육하나도 체화되기 위한 노력

유연하게 움직이는 치타, 기린, 코끼리의 모습은 배우들이 인형과 하나되어 동화적으로 모습을 표현한다. 배우와 마스크와 퍼핏을 동시에 보이게 한다. 마스크는심바무파사처럼 얼굴에 쓰는 고정된 인형을 말하고 퍼핏은 손동작으로 조절할 있는 인형이다. 퍼펫은 각각의 배우의 머리에 맞게 제작했다. 매일 3명의 상주 스탭이 페인팅을 하고 유지보수하고 낡지않는 새것처럼 보이기 위해 매일 채색과 수리한다. 코뿔새자주 몸통 전체를 움직일 있다. 미어캣티몬 멧돼지품바 일본의 인형극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공연을 2시간 앞두고 출연배우 전원이 무대위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공연 동안 백스테이지 배우들은 300벌가량 의상을 교체한다. 앙상블의 경우 1 30초에서 2 사이에 체인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15명의 드레서가 옷갈아 입는 것을 도와준다. 동물 퍼핏의 종류는 ‘225. 세트와 무대장치는 27개의 컨테이너로 운반하고 있다. 무대셋업을 하는데 보통 7~8일이 소요된다. 무대철수는 1~3일이 걸린다. 

 

 

뮤지컬 라이온킹과 국내 뮤지컬 최초 최대 규모 극장과의 만남

오리지널 뮤지컬 라이온킹을 부산에서 만날 있었던 이유는 극장 드림씨어터의 역할이 크다. 부산국제 금융센터(BIFC) 문화복합몰에 위치한 드림씨어터는 1727석으로 국내최대규모다. 뮤지컬에 특화된 전문성 있는 공연장이 부족하다. 그런데 부산에 뮤지컬 전용극장이 들어섰다. 앞으로 서울에서만 수있었던 뮤지컬을 부산에서 있을지도 모른다. 드림씨어터 설재관 대표는 드림씨어터 장점으로좋은 음향좋은 시야 꼽았다. 1700 모두가 만족하는 음향 소리, 어디에 앉아도 관람할 좋은 시야를 확보할 있도록 했다. 17만원인 1 앞자리 못지않게 6만원 3 객석의감동적 관람에도 신경썼다. 층마다 숨겨진 사운드 시스템으로 소시를 골고루 배분 것도 특징이다. 드림시어터의 목표는 연간 200회의 공연으로 5년안에 연간 350 이상 공연을 달성해 서울 극장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거다. ‘오페라의 유령이나위키드 같이 부산 관객들이 접한 없는 흥행작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스레 부산 경남권 관객층의 유입으로 부산 뮤지컬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대표는한국시장을 볼륨업 하는 것이 국내 뮤지컬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가 것이다드림씨어터가 역할을 할거다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내 라이온킹 매장은 굿즈를 사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다. 포토존은 물론이고, 주차장에는 배우들의 퇴근길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퀄리티 있는 문화생활을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간다. 경비만 20만원이 넘어간다. 서울에서 성공한 공연도 지방에서 성공을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서 부산문화공연의 발전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부산과 경남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뮤지컬을 보러오기 위해 왔다고 하니 앞으로 그 잠재된 문화의식이 기대된다.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부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척박한 세상에서 문화로 관계가 더욱 유연해지기를 소망한다.